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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남편이 류쉬를 쫓아간 후, 쉬징은 밖으로 나가 류쉬가 잡혔는지 보려고 했지만, 가슴 앞의 두 돌기를 보자 급히 의자 등받이에 걸려 있던 겉옷을 집어 걸치고 지퍼를 올린 후에야 사진관을 나섰다.

류쉬가 이미 꽤 멀리 달아났고 남편이 여전히 쫓고 있는 것을 보고 쉬징은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근처 속옷 가게에서 브래지어를 하나 사서 사진관으로 돌아온 쉬징은 그것을 입었다.

뒤를 돌아보니 천테룽이 바짝 쫓아오고 있어서 류쉬는 즉시 작은 골목으로 꺾어 들어갔다.

하지만 조금 달리다 보니 류쉬는 이곳이 막다른 골목이라는 것을 깨달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