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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2

"석아, 성냥갑 좀 가져다줄래? 방에 모기가 있어."

옥숙모의 목소리를 듣자, 막 앉으려던 왕연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옥숙모가 갑자기 나올까 봐 급히 바지를 올렸다. 왕연은 이미 많이 젖어 있었기 때문에 바지를 올리자 속옷이 그녀의 축축한 곳에 달라붙어 매우 불편했다.

유석은 대답을 하고 서두르지 않고 부엌으로 가서 성냥갑을 가져왔다.

옥숙모의 방에 들어가 침대 머리에 기대어 모기향을 들고 있는 옥숙모를 보며, 유석은 자연스럽게 모기향을 받아 불을 붙였다.

모기향에 불을 붙여 방 구석에 놓은 후, 유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