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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허정이 눈에 띄는 두 가지를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아니면 모른 척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아주 침착하게 류쉬 앞으로 다가가 브래지어를 건넸다.

브래지어를 받자 류쉬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이 브래지어에는 아직 허정의 체온이 남아있었다.

만약 허정이 없었다면, 류쉬는 정말로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고 싶었을 것이다.

"당신이 어떻게 착용하는지 모를 것 같아서요. 일어나서 등을 이쪽으로 돌리고, 그다음 가운을 허리까지 벗으세요."

류쉬가 시키는 대로 하자, 허정은 마치 아기에게 옷을 입히듯 류쉬에게 브래지어를 착용시켜 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