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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이치대로라면, 술에 취해 밤길을 걸을 때는 가능한 넓은 길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러니까 류쉬가 평소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그 길이다. 하지만 술에 취한 류쉬는 그리 맑은 정신이 아니었고, 게다가 아까 왕옌이 오토바이를 타지 말라고 해서, 그는 그냥 지름길로 들어섰다.

이 지름길은 사방이 논밭이고, 길은 크고 작은 자갈들로 포장되어 있으며, 폭이 1미터도 안 되는데다, 양쪽 논밭과는 2미터 가까운 높이 차이가 있어서, 조금만 부주의하면 논밭으로 떨어지기 쉬웠다.

게다가 조금만 더 가면 돌로 만든 아치형 다리가 있는데, 다리 양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