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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9

준비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에이밀리는 니난이 귀에 익은 몇 곡의 반주를 골랐다.

반주가 울리자 니난은 매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아직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가사가 색깔이 바뀌는 순간, 니난은 입을 열었고 완벽하게 리듬을 따라갔다.

물론, 이것이 중요한 점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니난의 목소리가 정말 천상의 목소리 수준이어서 류쉬의 영혼까지 정화시켰다는 점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에이밀리의 가슴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단 두 소절만 들었을 뿐인데, 류쉬는 이미 그 노래에 빠져들었다. 마치 웅장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