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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어? 이거 전설 속의 자기가 찾아온 거 아닌가?

진톈요우는 매우 순수한 여자아이라서, 그녀의 고백을 들은 류쉬는 오히려 믿기 힘들었고, 심지어 자신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환청이 들린 건 아닌지 생각했다. 하지만 진톈요우가 자신의 손을 잡고 있고, 약간 갈망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니 환청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리옌루가 류쉬와 진톈요우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류쉬가 너무 바람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상에 바람기 없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게다가 류쉬는 확신했다. 이미 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