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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

자신이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류쉬는 급히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가렸다.

"언니, 안에 있어요?"

백령새처럼 맑고 경쾌한 쉬잉의 목소리를 듣자, 류쉬는 대답했다. "네 언니는 샤워하러 갔어. 방에는 나밖에 없어. 언니를 찾는다면 조금 있다가 다시 오는 게 좋을 것 같아."

"들어가도 돼요?"

류쉬는 사실 쉬잉이 들어오길 바랐다. 어쩌면 뭔가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쉬징은 분명히 그가 쉬잉을 건드릴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게다가 류쉬와 쉬징의 관계는 오늘부터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니, 그는 쉬징이 여동생에게 질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