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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유욱의 요구를 듣고, 유몽린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했다.

유몽린이 보기에 옥수는 언제든 홍화유를 찾아올 것이다. 일단 홍화유를 찾으면 바로 들어올 텐데, 만약 그녀가 열심히 유욱의 그것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옥수는 아마도 발로 유몽린을 차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이 가정은 좀 과장된 면이 있지만, 옥수가 웃으면서 옆에 서서 그 광경을 지켜볼 리는 절대 없을 것이다.

유몽린은 옥수와 깊은 교류는 없었지만, 옥수가 매우 본분을 지키는 여자라고 단정했다.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유몽린은 몸을 숙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