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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

교장 사무실 안의 이 그림은 매우 엄격하고, 그림 솜씨나 의경 모두 흠잡을 데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양호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는 무의식적으로 그림을 내려 손에 들고 반복해서 보았다.

그가 용문 위쪽의 빈 공간을 보았을 때, 마침내 깨달았다.

원래 이 그림에는 제자가 몇 자 부족했던 것이다. 만약 서예 대가의 글씨가 더해진다면, 그제야 진정으로 완벽해질 것이었다.

양호는 책상 위에 문방사우가 있는 것을 보고, 그림을 책상에 펼쳐 놓고 붓을 들어 제자를 쓰려고 했다.

하지만 붓을 들어올리는 순간, 다시 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