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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이 여자는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가? 다른 사람이 식사 한 끼 대접하겠다는데 무슨 화를 내는 거야."

양호는 유신연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무력하게 고개를 저었다.

"미녀, 혼자 왔어요?"

양호는 진운에게 다가가 그녀가 혼자 온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이 나이의 여자아이들은 보통 셋 다섯씩 무리지어 쇼핑을 다니는데, 그녀는 왜 혼자 나온 걸까?

혹시 사교성이 없는 건가? 이건 말이 안 되는데.

"네, 혼자예요. 가시죠, 뭐 드시고 싶으세요?" 진운이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