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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양호는 류신옌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바닥에 쪼그리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급히 다가가서 물었다. "야, 너 왜 그래, 설마 화가 나서 그런 거야?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류신옌은 힘겹게 아랫배를 움켜쥐고 있었고, 너무 아파서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그를 노려볼 뿐이었다.

양호는 남녀 간의 예절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다가가 그녀를 부축해 일으킨 다음 맥을 짚어보았다.

"그렇구나, 생리통이었구나." 양호는 그제야 깨달았다.

그는 전에 류신옌에게 주의를 줬었지만, 그녀가 대수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