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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

양하오는 간신히 허동에게 약속서를 쓰게 했지만, 뜻밖에도 그것이 허정원에 의해 바로 쓰레기로 버려졌다.

그는 약간 의아하게 물었다. "원 누나, 이게 무슨 일이에요?"

허정원은 고개를 저으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하오야, 소용없어. 허가(許家)는 연경에서 세력이 엄청나게 커. 이제 그들을 완전히 적으로 만들었는데, 허가가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있겠어?"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이제 양하오까지 연루시켰다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져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리 강인한 여자라도 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