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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6

뚱보는 득의양양하게 양호를 힐끗 보더니 담담하게 대답했다. "내가 말했잖아, 6백만 내겠다고."

그는 진짜 부자였다. 돈이라면 전혀 아끼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만 해도 다 합치면 수십만 원의 가치가 있었다.

그는 평범한 옷차림을 한 양호가 자신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를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이 양 선생님, 가격을 더 올리시겠습니까?" 원 매니저가 웃으며 양호를 바라보았다.

양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원 매니저님, 눈을 크게 뜨고 잘 보세요. 자세히 좀 봐주시겠어요?"

원 매니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