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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5

수청아는 백자명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무기력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 우리 엄마는 무슨 생각으로 저런 기인을 마음에 들어 했는지 모르겠어."

양호는 웃으며 말했다. "아마 너무 급해서 정신이 없으신 거겠지, 그래서 저런 사람을 찾으셨나 봐."

수청아가 말했다. "그래도 막 나가면 안 되지, 지금 엄마는 온통 나를 시집보내는 생각뿐이야."

양호가 농담처럼 말했다. "그럼, 우리 가짜 연기를 진짜로 바꿔볼까?"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수청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