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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양하오는 자오옌과 미식루에서 실컷 먹고 나서,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후추옌을 데리고 더런의원으로 돌아왔다.

후 노인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온화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양하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젊은이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세상을 초월한 고수 타입이라, 손녀가 그와 함께라면 분명 누구에게도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었다.

만약 두 사람이 감정을 키워나간다면, 그건 더 좋은 일이었다. 후 노인은 손녀를 하루빨리 시집보내고 싶었다.

손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