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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

란위는 양호를 바라보며 마침내 더 이상 몸부림치지 않았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양호, 어떻게 협상하고 싶은 거야?"

그는 양호가 무술 고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순식간에 그의 퇴역군인 출신 경호원 세 명이 행동 능력을 잃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는 이렇게 오랫동안 몸부림쳤는데도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이는 자신이 확실히 양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우선, 이곳 주민들은 살 곳이 있어야 해. 너희가 그들의 집을 철거했으니 보상으로 집 한 채씩 줘야지." 양호가 말했다.

"그건 당연하지.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