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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5

달이 산 위로 지고, 카와나 이치로는 앞으로 힘차게 발을 내디딘 후 단숨에 뛰어올랐다.

그가 뛰어오르는 순간, 갑자기 공중에서 방향을 바꿔 손에 든 검을 다시 양하오의 목을 향해 내리쳤다.

카와나 이치로의 검은 빠르고 매서워서, 거의 한 번의 검으로도 적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었다. 그가 검을 내리칠 때마다 양하오는 위기에 처했다.

양하오의 몸놀림은 상당히 기묘했다. 마치 떨어지는 낙엽처럼 땅 위에서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또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이 주정을 부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모든 몸놀림, 모든 발걸음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