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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

류신연은 양호가 이곳을 찾아올 줄 몰라서,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내가 여기를 찾아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지?"

양호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여기 말고는 네가 갈 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았어."

수청아가 물었다. "왜요?"

"여기가 회하잖아, 내가 처음으로 너를 데리고 놀러 온 곳이니까."

양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넌 약속했잖아, 어떤 일들은 내려놓겠다고. 설마 약속을 어길 건가?"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요." 수청아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내려놓을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