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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와, 정말 조 사장님이 오셨네, 그분은 미식루의 대표 사장님이잖아, 그분도 금수산장에 오실 줄은 몰랐어."

"방금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야? 조 사장님이 이 시골뜨기를 귀한 손님이라고 했어?"

조암의 등장과 함께 주변에서 곧바로 웅성거림이 일어났다.

미식루는 연경에서 매우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그곳에서 식사할 자격이 있었다. 조암은 미식루의 총지배인으로서 더욱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조암은 인맥 관리에 능해서 연경 도시 부호들의 절반 정도를 알고 있으며, 그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