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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방으로 돌아온 후 후 톈위에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양하오는 그와 후 추옌의 대화를 통해 할아버지와 손녀 사이의 갈등을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후 추옌의 가정 형편은 나쁘지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고, 심지어 후 노인조차 그녀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그녀의 방을 양하오에게 내주었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후 추옌의 아픈 부분을 자극했고, 게다가 그녀가 술을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약간 이성을 잃고 화가 나서 가출한 것이었다.

"아이고, 정말 죄를 지었구나.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