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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수잔은 양호의 말을 듣고 나서 갑자기 그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이 녀석은 무면허 운전에다가 과속 혐의까지 있어서, 그녀의 성격이라면 당연히 그를 감옥에 보내려고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의 이 한마디가 그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고, 수잔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그 부적 어디 있어요? 한번 써볼게요."

"만약 이걸 가지고도 악몽을 꾸신다면, 중초당에 오셔서 간판을 부수셔도 좋습니다." 양호가 살짝 미소지었다.

중초당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저녁 8시가 넘었다. 6월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