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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류선사는 일부러 주가영을 취하게 만들어 망신을 주려고 했다.

류선사는 우리의 선생님이었고, 우리는 당연히 각자 그녀에게 술을 권했지만, 그녀는 매번 형식적으로만 받고 주가영에게 대신 마시게 했다.

우리 모두 보다 못해 그럴 필요 없다고 연신 말했지만,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가영을 노려보았고, 주가영은 어쩔 수 없이 그녀 대신 술을 마셨다.

이런 상황을 보고 우리는 더 이상 류선사에게 술을 권하지 않았지만, 류선사는 오히려 우리에게 강요하며 누구든 세 잔을 권하지 않으면 이번 학기 영어 과목은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