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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4

류선사는 내가 그렇게 부르는 것을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약간 으쓱해했다. 그녀는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네가 정말 날 억울하게 했네. 내가 '그날'이 온 지 며칠 됐거든. 네가 며칠 전에 귀국했다는 소식 듣고도 연락 안 한 이유가 바로 그거야. 날 봤는데 하고 싶어도 못 하면 너 답답해서 죽을까 봐."

"그럼 오늘은 왜 나타난 거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네가 시국빈을 프로젝트에 끌어들였잖아. 장팽휘가 무서워 죽겠대. 시국빈이 자기 총경리 자리를 위협할까 봐. 한낮에 전화해서 꼭 널 만나서 얘기해보라더라고."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