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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7

마치 온여옥이 나를 책망하는 것처럼 들렸지만, 사실 그녀의 마음속은 뜻밖의 기쁜 놀라움과 나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온여옥에게 말했다. "형수님, 지금 회의 중이에요. 무슨 일이든 집에 가서 얘기해요."

"아, 알았어."

전화를 끊자 손효리가 나를 흘끗 쳐다봤다.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수완이 꽤 좋네? 제니 여사의 인맥을 이용할 생각까지 하다니. 그리고 시국빈을 우리 회사로 오게 한 것도 형수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겠지?"

강팽휘도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는 내가 온여옥을 부교장으로 만들 수 있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