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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0

손효리는 사장 책상 뒤에 있는 사장 의자에 앉아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힐끗 쳐다봤다. "당신들 몇 명으로는 불이 제대로 붙기도 전에 꺼지는 게 당연하죠.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프로젝트는 시작도 하기 전에 당신들 때문에 잿더미가 됐을 거예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전문가가 전문적인 일을 해야죠. 우리 몇 명 다 부동산 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 당신 말이 맞아요. 하지만 우리에게도 배울 기회를 좀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방금 그런 생각을 하셨더라도 속으로만 간직하셨어야죠. 정말 그런 날이 온다면, 당신처럼 우리의 약점을 꿰뚫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