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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사람들은 형수와 노는 게 제일 재밌고, 만두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왜 난 온여옥이 계속 날 가지고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저녁을 먹은 후, 자대호는 위층으로 올라가 책을 보고, 나도 방으로 돌아가 앞으로 배울 수업을 미리 예습했다. 잠시 후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 소리가 들려 문득 생각이 났다.

내일은 군사훈련 첫날이니 일찍 쉬어야겠다.

옷장에서 갈아입을 옷을 꺼내 아래층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르륵 문을 열자마자 눈앞의 광경에 그만 넋을 잃었다.

헐!

이건—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막 샤워하려던 온여옥이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