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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9

언젠가, 꿈속에서도 이런 장면을 바랐었다. 편안한 침대에 누워 TV를 보면서 여신 같은 미인이 곁에 있는 모습. 인생이 이러하니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사실 나는 인생의 총아였다. 가장 아름다웠던 꿈이 실현되었으니. 온여옥의 아름다움과 기품은 내 눈에는 초특급 여신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흠이 없었다. 유일하게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그녀가 가대호와 몇 년간의 결혼 생활을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온여옥이 내 마음속에서 유일한 오점이자, 항상 내 가슴에 걸려있는 부분이다. 비록 내가 여자를 만난 경험이 그녀의 결혼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