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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7

본래 오늘은 토요일이라 수업이 없었고, 어젯밤에도 천링쥔과 밤새 다투었기 때문에 제대로 늦잠이나 자려고 했는데, 뜻밖에 자다훠에게 깨워졌다.

무슨 학생회 회의? 아무도 알려준 적 없는데...

갑자기 생각났다. 우단칭이 어제 자기 집에 가서 도와달라고 했었지. 방에 있는 서랍장 몇 개를 옮겨야 한다고.

문제는 어제 점심때 식당 밖에서 그녀가 차오리팡을 때리고는 내게 "인간쓰레기"라는 말을 던지고 떠났다는 거다.

그녀와 너무 가까워지지 않기 위해,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그녀에게 내게 접근할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못 들은 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