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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나는 어리둥절하게 육우흔을 바라보며, 도대체 그녀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오단청을 좋아하고, 심지어 그녀를 쫓고 있다고 해도, 이건 육우흔에게는 절대 좋은 일이잖아. 그녀는 아무 걱정 없이 김지용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거니까.

그런데 지금 그녀의 모습을 보니, 내가 오단청을 쫓는 것을 꽤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것 같은데, 설마 이 녀석이 정말 나를 좋아하게 된 건가?

"아니, 선배... 아, 아니, 우흔 누나, 무슨 뜻이에요?"

"누나라는 말 빼줄 수 있어?"

헐, 누나라는 말을 뺀다고 해도 그녀는 여전히 나보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