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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5

온여옥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그녀는 나쁜 여자라고 할 수 없었다. 심지어 가대호의 입장에서도 그녀를 비난할 권리는 없었다.

온여옥이 그와 결혼했을 때, 그녀는 분명 키가 크고 날씬한, 아름다운 처녀였다.

결혼 몇 년 동안, 비록 가대호가 그 부분에서 별 쓸모가 없었지만, 온여옥은 예의범절을 지키며 계속해서 가대호 곁을 지켰다.

오히려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가대호가 점차 온여옥을 자신의 짐으로 여기게 되었고, 특히 주추평에게서 자신감을 되찾은 후에는 일찍부터 온여옥과 갈라서길 바랐다.

바로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