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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얼마 지나지 않아, 리밍량의 어머니가 운전기사와 함께 돌아왔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리밍량이 괜찮은 것을 보고는 연달아 외쳤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정말 부처님의 가호로군요. 제가 방금 종이 몇 장을 사서 태웠더니 아이의 병이 나았네요. 하늘에 감사, 정말 감사합니다!"

옆에 서 있던 의사가 미간을 찌푸렸다. 의사로서 이런 미신적인 일을 믿는다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지만, 사실 리밍량이 이미 나아버린 상황이었다. 게다가 리밍량의 어머니는 방금 밖에서 종이돈을 태웠다고 했으니, 의사의 표정은 매우 이상해 보였다.

그때, 류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