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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6

신주문을 마음속으로 읊조리는 순간, 온몸이 떨리는 느낌이 들었다. 미간에 하늘 창문이 열린 듯 눈이 갑자기 훨씬 밝아졌다.

비유하자면, 이전에 방 안의 상황을 보는 것이 일반 디지털 TV를 보는 것 같았다면,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은 단순히 고화질이 아니라 초고화질이었다.

놀라웠던 건, 지금 방 안에 우리 몇 명의 살아있는 사람들 외에는 어떤 외로운 영혼이나 귀신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명량의 이마에는 검은 기운이 모여 있었다. 이게 바로 전설 속의 인당이 검어지는 현상인가?

나는 담여연의 손을 살짝 꼬집으며 살짝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