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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1

류회동이 나와 함께 기숙사로 돌아왔을 때, 방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사감실에 가서 물어보니, 이명량이 이미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각한가요?" 나도 모르게 물었다.

사감은 고개를 저었다. "사람은 괜찮을 거예요. 교의가 그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의심해서 구급차를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감의 눈빛이 좀 이상했다.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았다.

비밀이라면 아마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감은 중년 여성으로, 40대 중반쯤 되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