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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

류쉬안쓰를 붙잡고 있는 자는 내게서 3미터 떨어져 있었고, 칼자국 얼굴을 붙잡고 있는 자는 4미터 떨어져 있었다.

바보라도 총을 든 강도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칼을 든 범인이 붙잡고 있는 건 류쉬안쓰였다. 장펑후이가 이미 5미터 밖으로 달아나 온몸을 떨고 있는 것이 보였고, 류쉬안쓰는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순간 나는 더 이상 자세히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나는 단지 류쉬안쓰에게서 버림받은 듯한 절망과 공포를 느꼈을 뿐이다.

내가 다음에 취할 행동이 그녀에게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