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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8

아내보다 첩이 낫고, 첩보다는 몰래 만나는 여자가 낫다고들 한다.

앞으로 온여옥과 어떤 관계로 발전하든, 지금 나는 그녀와의 이런 은밀한 관계를 꽤 즐기고 있다.

하지만 온여옥은 다르다. 이런 감정이 그녀도 온몸에 소름이 돋게 하긴 하지만, 그녀가 추구하는 건 떳떳하고 당당한 관계이지, 이런 몰래 만나는 짓거리는 경멸한다.

비록 그녀의 용모와 몸매가 내게는 최상급 중의 최상급이지만, 결국 외모나 몸매만 놓고 보면 내게 유현사도 그녀의 대체품이 될 수 있다.

내가 이렇게 조급하게 굴었던 이유는 몰래 만나는 짜릿함을 즐기는 것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