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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돈이 있으니 제멋대로다. 만화루는 이 도시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이라고 하는데,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유명인사들이라고 한다.

서효해가 입을 열자마자 바로 나를 만화루로 초대했는데, 그런 유혹은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거절했다.

왜냐하면 온여옥이 저녁에 진령균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할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밤은 반드시 진령균을 죽다 살아나게 만들겠다고 맹세했다!

"아이고, 미안해요, 형. 오늘 저녁은 정말 시간이 없어요."

"무슨 소리야, 형 앞에서 잘난 척하는 거야?"

"정말 그런 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