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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심리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늘 그랬다. 남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는 그 가족 전체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다가도, 복수할 기회가 생겨서 상대를 너무 비참하게 만들면 마음이 무척 불편해진다.

방금 전처럼, 주팅쥔이 선페이야와 통화하는 것을 들었을 때는 부교장의 조상 무덤까지 파헤치고 싶을 정도였다.

지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교장이 맞이할 결과를 생각해보니 조금 불안해진다.

결국 그가 수년간 노력해서 부교장 자리에 오른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오늘 이 일로 모든 것을 잃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