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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나는 그런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다행히 그녀는 치마를 입고 있어서 바로 들춰 올렸다.

"아, 씨발, 이렇게 참지 못하겠어? 잠깐 옆에 세워달라고 하지 그랬어!"

바로 그때, 승용차가 마침 그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는데, 나는 갑자기 그 여자애가 또 거기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그녀 옆에 서 있는 여자는 바로 그날 밤 야시장에서 함께 노래했던 그 여자였다.

천링쥔은 차를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살짝 세우더니, 좌석을 뒤로 밀어 공간을 만들고는 체념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뭘 보는 거야? 어서 써, 정말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