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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

갑자기 류회동이 불쑥 나타날 줄은 몰랐다.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그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마침 그때, 멀리서 온여옥이 차를 몰고 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고개를 들어 류회동에게 말했다. "형수님이랑 같이 병원에 가봐야 해요."

온여옥도 나를 발견하고 즉시 차를 길가에 세웠다.

류회동은 "형수님"이라고 한 마디 부르며 온여옥에게 인사를 건넸고, 그런 다음 미소를 지으며 나와 작별 인사를 했다.

원래는 온여옥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는데, 문제는 류회동이 앞에서 걷고 있어서 조금 있으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텐데, 만약 택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