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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8

조리방을 안고 있는 느낌은 온여옥을 안고 있는 느낌과는 천지차이였다. 소녀의 단아함과 아낙의 풍만함은 역시 본질적으로 다르다.

아마 중년에 접어들면 나도 다른 추잡한 아저씨들처럼 소녀의 몸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달랐다. 청춘기에 있는 나는 아낙의 정취에 더 도취되어 있었다.

조리방도 참 대단했다. 내가 그녀를 침대에 밀어 눕혔는데도 자기 게임을 신경 쓰고 있었다.

나는 이미 순식간에 그녀의 잠옷을 벗겨냈는데도, 그녀는 내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이봐, 무슨 자극을 받은 거야? 이 판 끝내고 하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