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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비록 자다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가벼웠지만, 마른 땅에 갑자기 울린 천둥소리처럼 느껴져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온루위를 힘껏 밀어내려는 찰나, 온루위는 나를 꽉 껴안으며 계속 고개를 저어 움직이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여기 있어요," 온루위가 침착하게 말했다. "지금 그 애랑 얘기 중인데, 무슨 일이에요?"

"아, 당신도 안에 있었어? 나가신 줄 알았지."

"어디 갔겠어요? 내가 잠옷 차림으로 나온 거 못 봤어요?"

"저기, 문 좀 열어줄래?"

내 마음속으로는 '끝났다, 끝났어!'라고 외치고 있었다.

온루위는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