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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차에서 내린 후, 유선사가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손에 든 봉투를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비록 이 돈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그녀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밀고 당기며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 것 같았다.

갑자기 담여연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나이 든 여자들은 모두 작은 로맨스를 좋아한다고. 이 방법을 손소리에게는 써보지 않았지만, 온여옥과 유선사에게는 먼저 떠올렸다.

즉시 택시를 잡아 학교 정문으로 돌아가 꽃집 주인을 찾아 한 송이에 만 원 하는 장미를 예약했다. 우선 30송이를 주문해서 매일 한 송이씩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