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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첸링쥔은 과일과 분유를 들고 있었는데, 나를 보자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가 번졌다. 하지만 그 순간 내게는 그녀가 아름답기는커녕 특별히 더럽게 느껴졌다.

우리 사이의 관계는 차치하고라도, 그녀와 원루위의 친분, 그리고 자다후가 평소 그녀에게 보여준 존경을 생각하면, 이런 때 부학장의 전령이 되어 나타나다니, 정말 그녀를 얕잡아보게 됐다.

그녀는 심지어 내 곁으로 직접 다가와서 자다후에게 다가가 물었다. "자 교수님, 오늘은 어떠세요?"

자다후도 분명히 첸링쥔이 전령으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힘겹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