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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온여옥은 분명히 내게 얕보이고 싶지 않아서, 순간적인 충동으로 즉시 시험관 아기를 갖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장청월은 내 말을 다 듣고 나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갑자기 말을 바꿨다. "여옥아, 잘 생각해봐. 내 생각엔 이호 말이 맞는 것 같아. 이건 충동적으로 할 일이 아니야."

온여옥은 고집스럽게 말했다. "누가 충동적이래? 시험관 아기 갖는 일은 이미 대호와 상의했고, 그도 동의했어."

장청월은 고개를 저으며 온여옥을 한쪽으로 끌어당겨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그때와 지금은 달라. 비록 대호가 예전에 그쪽으로 문제가 좀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