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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비록 이 몇 명 중에서 아직도 나에게 불만을 품고 있거나, 내 앞에서 꼬장부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이명량일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손효리에게 포섭될 것인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가 말한 것이 사실이었다. 몇십 년의 노력을 덜 해도 된다는 것 외에도, 그의 지지는 내가 심리적으로 스스로를 설득할 이유를 찾게 해주었다.

적어도 또 한 명의 동년배, 심지어 나를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이명량조차도 손효리가 내게 기회라고,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로 그로 인해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