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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그들은 팀을 짜서 배틀로얄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도 잘 모르지만, 게임 화면을 보니 꽤 활기차 보였다. 총과 대포도 있고, 서로 엄호도 할 수 있었다. 나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결국 남자로서 나에게도 영웅적인 콤플렉스가 있으니까.

문제는 내 손이 키보드와 마우스에 닿기만 하면 뭔가 둔해져서 도무지 배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반 전체가 게임을 했는데, 나만 예외였다.

아마도 이게 소위 '장단이 있다'는 거겠지. 나는 무술과 농구에 특기가 있지만, 게임에서는 항상 꽝이었다.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차오리팡은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