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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7

저도 회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일천만 원 건에 대해서는 직접 말씀드렸죠. 이 돈은 제가 가져가겠다고 했더니, 그분은 바로 승낙하셨어요.

"음, 네 용돈이라 생각하면 되겠지."

그 담담한 어조는 마치 정말로 제게 약간의 용돈을 주신 것처럼 들렸어요!

저는 입을 삐죽거렸어요. 어린아이를 달래는 듯한 그 어조는 도대체 뭐죠?

"사람은요?"

모든 일을 다 이야기한 후에도, 그분은 참지 못하고 자기가 먼저 조 양에 대해 물어보셨어요. 저는 이쪽에서 눈을 굴렸죠. "그녀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형님은 모르세요?"

자기 여동생이 어떤 성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