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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4

"응?"

내가 거의 그녀 방의 욕실을 부숴버릴 뻔했을 때, 익숙한 여자 목소리가 문 쪽에서 들려왔다. "오빠, 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

다이다이는 큰 수건을 두르고 있었고, 머리카락은 물에 젖어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으며, 맨발로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어디 갔었어? 걱정 죽을 뻔했어, 또 왕유권이 데려간 줄 알았잖아!"

내 수색하던 동작이 잠시 멈췄고, 달려나가 이 작은 아이를 한 손에 꽉 안았다.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으며, 그녀의 따뜻한 숨결이 내 가슴에 닿을 때, 내 흥분된 마음이 서서히 진정되었다. 이제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