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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3

"흥, 당신이 하는 말, 난 믿지 않을 거예요."

"어떻게 해야 믿어줄 건데?" 왕유권이 나를 바라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당신이 나랑 계약서를 작성하면, 지난번 일은, 내가 당신에게 약속했으니 반드시 지킬게요. 하지만, 기억해두세요. 이건 우리의 이전 약속을 생각해서 하는 거지, 당신을 용서한 건 아니에요!"

나는 고개를 돌려 그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내가 시치미를 떼는 것이라 생각하고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하하 크게 웃었다. "좋은 친구야, 역시 너는 그렇게 속이 좁지 않을 줄 알았어. 안심해, 형이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