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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

"네가 안 돌아오면, 내가 자물쇠 따는 사람 불러서 열게 할 거야. 그때는 방에 못 들어가는 사람은 너가 될 거라고. 말해두는데, 네가 너무 심하게 나오면 난 네 회사까지 찾아가서 난리 칠 거야. 그때 가서 어떤 얼굴로 회사에 다닐 건지 두고 보자!"

나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녀가 자물쇠를 바꿔버렸다니, 그것도 나한테 말도 없이. 도대체 누가 그런 용기를 줬지? 그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너!"

정소년은 화가 치밀었다. 그녀는 조용한 곳을 찾은 듯했다.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네가 이렇게 무례한 사람인 줄...